9월 FOMC를 앞두고 모아본 연준 인사들의 발언들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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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11일 작성
9월 FOMC 까지 대충 일주일 가량 남은 것 같다. 이번에도 이 즈음에 항상 올리던 연준 인사들의 발언들을 또 정리해 봤다. 트럼프의 압력 속에서도 과연 연준은 제 소리를 내고 있을까?
망치를 들고 뭔가(?)를 하시는 어떤 미국 할아버지 (Grok)
연준 인사들의 발언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 "단기적으로 관세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으나 노동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위험 균형 변화가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 할 수 있다." - 파월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 "관세는 일회성이고 성장과 고용 둔화 움직임이 보이기에 선제적 인하가 필요하다."
-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 "관세는 일회성이고 고용 하방 위험이 늘어날 수도 있어 선제적 인하가 필요하지만 연준은 너무 신중하다."
- "9월 25bp 인하를 지지한다."
- "9월에는 금리를 인하해야 하겠지만 회의마다 매번 인하할 필요는 없다."
리사 쿡 (연준 이사)
- "고용 지표의 대대적 수정은 경제의 변곡점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 트럼프는 모기지 비리 혐의로 리사 쿡 연준 이사를 해임 통보했다. 쿡 이사는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 미 연방법원은 리사 쿡의 연준 이사 해임의 효력을 이의 제기 과정 동안 일시 정지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 "고용시장이 눈에 띄게 둔화하는 것 같지만 여전히 괜찮아 보인다."
- "관세발 인플레이션은 일회성이 아닐 수 있다."
- "올해 기준금리 1회 인하가 적절하지만 9월 FOMC 전까지 중요 지표가 많기 때문에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 "노동시장이 견고하기에 정책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어서 데이터의 대규모 수정이 더 자주 일어날 수 있다."
- "올해 금리인하는 1회가 적절하며 고용시장이 무너지고 있지는 않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 "기업들이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시작하면서 올해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수 있다."
- "FOMC가 당장 내일 열리더라도 금리 인하 근거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 "9월 FOMC 전까지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올 것이고 열린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 "둔화하는 경제에 대응해야 하기에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지만 고용시장은 냉각 신호를 보내고 있어 까다로운 상황에 놓였다." 설마 S의 공포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 "경제 전환기에는 대규모 수정이 발생할 수 있는데 7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우려할 만한 신호를 보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 "고용 시장이 한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빠르고 심하게 무너질 수도 있기에 몇 달 내에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 "곧 우리 경제에 더 잘 부합하도록 정책을 재조정할 때가 될 것이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 "시장은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지만 인플레이션 목표를 미달성 상황이다."
- "50bp 인하론은 지지받기 어려울 것이다."
- "현재 기준금리는 적절한 수준이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중 어디에 무게를 둬야 할 지는 여전히 불분명한 입장이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 "관세 영향이 미미하다고 이를 금리 인하 기회로 봐선 안 된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 "인플레이션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혼조를 보이고 있으며 서비스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우려한다."
-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고 있을 수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 "데이터로 볼 때 낮은 중립금리 시대는 끝난 것 같지 않다."
- "기준금리를 25bp 내리더라도 통화정책은 제약적이지만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 "실업률의 완만한 상승과 인플레이션 둔화가 일어날 것이며 단기 차입 비용을 점진적으로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
기타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연준 이사)
- 쿠글러 이사는 8월 8일 연준 이사직을 사임 후 대학으로 복귀했다. 구글러 이사는 파월의 우군이었기에 혹시나 트럼프의 압력에 영향을 받은 게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해볼 여지도 있어 보인다.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연준 이사 지명자)
- "인플레이션이 계속 잘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은 총재)
-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마크 서멀린 (차기 연준 의장 후보)
- "50bp 인하는 당연한 선택처럼 보인다."
데이비드 저보스 (차기 연준 의장 후보)
- "PPI에 위축될 필요 없고 50bp 인하가 필요하다."
여담
트럼프의 연준 압력과 압박 그리고 찍어내기 와중에도 꿈쩍 않더니 지표에서는 착실하게 반응하는 연준 인사들이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고 그들의 책무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이번에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느껴진다. 노동시장 지표에선 처참함이 묘사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지표는 의외로 덜 뜨거운 것처럼 보이니 말이다.
그리고 이에 맞게 시장에서도 베팅이 계속 바뀌는 느낌이다.
FedWatch (CME Group)
이제 시장의 베팅은 올해 중 3회 인하로 바뀐 듯하다. 개인적인 찍기로는 2회 인하 정도에 돈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랑 말랑 하지만 어쨌든 시장의 예측이 개인의 찍기보다 압도적으로 정확하긴 하다.
아직 TLT를 탈출하지 못 한 이가 작성한 여담임에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