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BTC 투기 231주 차
매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로또 대신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만 원어치 무지성으로 지르는 프로젝트의 231주 차 기록이다.
지난주 대비 -9.71%. 평가금액의 444가 신경 쓰인다
미신을 별로 믿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숫자에 444가 포함된 건 좀 신경 쓰이는 것 같다. 어쨌든 지난주의 기분 좋은 밤을 아주 훼방하듯이 꽤나 많이 빠졌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설마 또 그 어떤 미국 할아버지 때문이야?
다행히도(?) 이번엔 그런 건 아니었나 보다.
알고 있는 사건 하나는 어떤 대형 BTC 선물 계약의 청산이 알려지며 연달아 암호화폐 가격이 무너지는 사태가 일어났다는 것 정도다. 그런데 그 일이 이 정도까지 계속 빠질 일인가? 선물 계약의 연쇄 청산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말이다.
BTC/KRW 주봉 차트 (업비트)
차트 상으론 아직 20주선을 깬 건 아니라서 그나마 안도감을 주고 있는 것 같다. 부디 5주선도 안 깨고 이대로 반등해 줬으면 할 뿐이다. 근데 지난주에 이런 식의 소리를 했다가 이번 주를 보고 있자니 '반꿀'의 기운이 묘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니 주말의 피로도도 점점 지수함수 규모로 커가는 것 같다. 기분 좋게 잠들고 싶었는데 그건 안 될 것 같아 아쉽다. 이제부턴 점점 더 좋은 일이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