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BTC 투기 249주 차: 망
매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로또 대신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만 원어치 무지성으로 지르는 프로젝트의 249주 차 기록이다.
지난주 대비 -18.64%
BTC/KRW 주봉 차트 (업비트)
아... 이게 뭔 일이냐 도대체.
육퇴가 늦어져서 언제 투기를 해야하나 찔끔찔끔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도 수익률이 무려 2%나 더 떨어지더라니 끔찍한 일을 겪는 와중이다.
그럼에도 왜 도망을 안 치고 이러고 있을까.
그야 투기판이라서다. 그냥 놔두면 다시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 말이다. 그저 근거 없는 도박이라는 점이 문제지만 말이다. 누군가 TGA 잔고가 두둑하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어쩌면 이거에 걸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차트 자리도 일단 저점 지지라인이 있을 법한 곳 근처에 있기도 하고 말이다. 여기서 더 뚫리면 아아....
어쨌든 왜 이렇게 떨어지고만 있는 걸까?
이번 한 주 동안 약간의 소식이 있긴 했다.
- 미 연방 보안관국이 보유한 암호화폐가 해킹으로 일부 털렸다는 소식
- 캐빈 워시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었다는 소식
- 미국 부분 셧다운이 확정(?) 되었다는 소식
좋은 소식은 없었다. 참 안타깝다.
그나저나 캐빈 워시라면 매파이긴 했지만 최근에는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데 미국 어떤 할아버지와 입을 맞추고 있었던 상황 아니었나? 그렇다면 굳이 매파라는 점을 당장은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나? 물론 당장 금리를 낮췄다가 나중에 관세발 인플레이션과 합작으로 거대한 물가 반등이 다가오면 매파 본색을 드러낼 지는 또 모르는 일이긴 하다. 애초에 의장 한 명 바뀐다고 통화정책이 바로 뒤집힐 리도 없다.
하여간 이번 주는 끔찍히 피곤했고 끔찍한 일을 겪었고 끔찍한 꿈을 꾸며 마무리 될 것 같다.
다음 주엔 부디 더 떨어지지만 말자라는 소박한 소망을 품으며 쉬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