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동결: 2026년 첫 FOMC는 예상대로였다.
바쁜 나날을 보내다 중요한 발표가 있었던 시각을 놓쳤지만 늦게나마 소식을 정리해 본다. 바로 2026년 1월 FOMC가 열렸다는 소식이다. 이미 제목에서도 정리했지만 연준은 지난 FOMC에서 결정했던 기준금리를 이번에도 적용 즉 기준금리를 3.75%(3.5% ~ 3.75%)로 동결 결정했다.
연준 기준금리 추이 차트 (Investing.com)
이미 연준 인사들의 발언들을 정리하면서도 대충 예상되기도 했고 시장의 예측도 그랬고 언론도 그랬고 트럼프 측에 속하지 않은 대부분의 유명 인사들도 그랬다시피 기준금리가 동결되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시장의 동요도 볼 수는 없었다.
이번 동결에 반대한 위원들도 거의 예상대로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두 사람은 이번에도 인하를 주장한 모양이다. 다만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마이런 이사가 25bp 인하라는 다소 얌전한(?) 주장을 한 것 같다는 점이긴 하다. 월러 이사는 "대통령님아 여기 딱 맞는 연준 의장 후보 있어염" 이런 소리를 돌려서 말하는 것 같다.
이번 동결 결정에 대한 이유를 설명문에서 살펴보면 대충 이랬다.
-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 고용은 낮은 수준이었지만 실업률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다.
뭐 언제나 듣던 그런 대사다. 단지 파월의 입으로 다음 번에 인상될 가능성은 낮을 것 같다는 립 서비스는 있었다.
FedWatch (CME Group)
이번 동결에도 시장은 올해 중으로 2회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은 유지하고 있는 모양이다.
어쨌거나 당분간 연준의 기준금리가 고착화 되는 건 거의 기정사항 같다. 미국의 어떤 할아버지도 입으로는 계속 금리 깎으라고 중얼거리지만 대안 모색은 하고 있을 것이다. 어차피 그 할아버지의 목표는 부채 이자 경감이고 이를 위해선 기준금리 보다는 국채금리를 낮추는 게 현실적이니 말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보조적으로 GDP를 늘리는 것도 생각해 볼 순 있을 것 같다.
단지 그 할아버지의 돌발적이고 무례하고 강압적인 부분은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과연 미국과 달러와 미 주식 종목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다음 FOMC는 3월 18일로 두 달도 안 남았다. 그래봤자 여전히 그때도 동결될 것 같으니 기대는 안 해도 될 것 같다. 역시 포기하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