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BTC 투기 243주 차: 기어이 옆으로 기어가기라는 힘든 일을 선택한 시장
매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로또 대신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만 원어치 무지성으로 지르는 프로젝트의 243주 차 기록이다. 참고로 글이 올라가는 시각은 일요일이지만 매수는 일자가 넘어가기 수 초 전 아슬아슬하게 매수했기 때문에 기록 상으로는 토요일이 맞으니 세이프다. 무의미한 핑계.
지난주 대비 -6.08%
BTC/KRW 주봉 차트 (업비트)
얼마 전 봤던 기사의 내용이 참 신박하다. 8xk가 공정가치 였다는 내용 이었던가? 그 내용 처럼 아무리 봐도 횡보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환율 영향 때문에 약간 떨어진 듯이 보이지만 그걸 빼면 아마도 횡보일 것 같다. 굳이 BTC/USD 차트는 귀찮아서 안 봤지만 말이다.
사실 CPI 나온 걸 보면 분명히 이 투기판에도 호재여야 하는데 이 동네도 영 시큰둥하다. 역시 통계 국장 갈아 치운 게 기억에 많이들 남아있는 것일 테다.
그렇다면 이 투기판에도 미장의 기운이 여전히 넘어오는 모양이다. 오라클에 이어 브로드컴까지 시장에 똥을 뿌리다 마이크론이 청소를 해주나 싶었는데 왜 이렇게 몰래 싼 똥이 많이 보이는지 난감한 시장이다.
너무 피곤한 한 주였다. 읽어야 할 뉴스가 쌓여 있다. 그 말은 아직 뉴스를 다 찾아보지도 못 했다는 말이다. 이것들 말고도 아직 횡보하는 이유가 있기는 있을 텐데 모르는 상태라는 말이다. 언제쯤 이런 피곤한 상황이 끝이 날까?
어쨌든 다음 주엔 기분 좋게 잠들 수 있기를 또 빌며 기록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