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BTC 투기 236주 차
매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로또 대신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만 원어치 무지성으로 지르는 프로젝트의 236주 차 기록이다.
지난주 대비 -5.59%
어... 그러니까... 왜 빠졌지? 금리 인하 소식은 여기엔 호재여야 되는 게 아닐까? 아닌 거야? 아닌가? 12월 인하 여부가 미궁이라는 파월의 입장 때문인 걸까? 그래도 인하는 인하인데....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아직 이해를 못 하고 있다. 한국에게는 그다지 나쁜 소식이 없어서 그랬던 걸까? 어쩌면 개인적인 사정으로 정보를 제대로 접하지 못 했던 하루이틀 사이에 뭔가 일이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뭐 어쨌든 저쨌든 결론적으론 모르는 거다.
어떤 AI 투자로 유명한 기업이 그 비용 때문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건 듣기는 들었는데 설마 그 소식이 이 투기판에 영향을 주진 않았겠지? 아닐거야 아마.
BTC/KRW 주봉 차트 (업비트)
지난주의 상승분을 그대로 되돌려버린 한 주가 되었다. 참 속상해 보이는 차트다. 이런데 일희일비하면 안 되는데 사람 심리라는 게 참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뭔가 특별히 바뀌는 게 있냐면 그건 또 아니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여전히 경이로운 수익률은 유지하고 있다. 20주선도 잘 타고 오르고 있고 이편선들끼리도 여전히 잘 정렬되어 있다.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다.
그래도 기분이 안 풀리는 건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다. 사람이니 말이다.
다음 주는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는 한 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미국의 어떤 할아버지가 빨리 기분이 많이 좋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