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FOMC를 앞두고 모아본 연준 인사들의 발언들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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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0월 22일 작성
            
            
            
          
        10월 FOMC가 대충 일주일 가량 남았다. 어김없이 이번에도 지난 FOMC 이후 내뱉어진(?) 연준 인사들의 발언들을 모아봤다. 역시나 순서는 의장 - 부의장 - 이사 순이며 그 외의 순서는 기사를 접한 순서일 뿐이다. 그리고 굵게 표시한 것은 개인적으로 비둘기 성향을 느낀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 "고용 하방 위험이 커졌고,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며, 서비스 부문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
 - "노동 시장서 하방 위험이 증가한 것 같다."
 - "준비금이 충분한 수준을 넘어설 때까지 대차대조표 축소(QT)를 중단할 계획이 있으며 향후 수 개월 내가 될 것 같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 "노동시장 악화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 "노동시장 둔화에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때다." 위의 말이랑 똑같은 것 같은데 약간 발언이 세졌을 뿐이다.
 - "올해 안에 기준금리가 두 차례 더 인하될 것 같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 "지원이 없을 경우 노동시장이 압박받을 수도 있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 이름(성)을 부르는 방법이 '마이런', '미란', '미런' 등 여러 가지이지만 언론에 주로 노출되는 것은 '마이런'인 듯하며 그래서 여기서도 '마이런'으로 표기한다.
 - "FOMC 회의에서 어떻게 표결할지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혀 논의한 바 없다."
 - "50bp 금리 인하가 필요한데 단기적으로 디스플레이션 요인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 중 가장 강력한 요인의 예로 이민 축소가 있다."
 - "현재 정책금리는 매우 긴축적이고 고용 목표에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에 적정 금리는 2%대 중반이다."
 - "연내 두 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은 합리적이다."
 - "경제의 충격 반응이 상당히 빠른 것은 중립금리가 실제론 상당히 제약적이라는 말이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
- "추가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 "금리 추가 인하를 지지하지만 상충하는 경제 신호 사이에서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
 - "10월 인하는 필요하지만 이후는 데이터를 지켜봐야 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
 - "과도한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의 급등을 초래할 수 있다."
 -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을 알기엔 너무 이르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 "추가 완화 여력은 제한적이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 "현재 통화정책은 긴축과 중립 사이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움직여야 한다."
 -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열려있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 "인플레이션이 우려스러우며 통화정책 완화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고용시장은 건강하지만 인플레이션은 목표 대비 높은 수준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 "소비는 탄탄하고 노동시장은 건강하다."
 - "실업률이나 물가가 크게 오를 위험은 제한적이기에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이중 책무를 균형 있게 다룰 수 있다."
 - "소비는 여전히 있지만 예전 만큼 강하진 않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 "정책금리는 완만하게 긴축적이며 중립 수준은 지금보다 1.50%포인트는 낮을 것이다."
 - "너무 많은 선제 조치에 대해서는 다소 불안하다."
 - "셧다운으로 경제 지표가 발표되지 않을 경우 10월 FOMC에서 대체 데이터를 활용할 수도 있다."
 - "시카고 연은 추산 미국 9월 실업률 전망치 4.3%는 노동시장의 꽤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올라가고 있는데 관세 때문은 아닐 것 같으며 선제적 금리 인하는 경계해야 한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범위 설정으로 전환하는 게 좋을 수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 "9월 금리인하를 전적으로 지지했으며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
 - "금리가 고용과 물가 위험을 균형 맞출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조금 더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낮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현재의 다소 제약적인 정책금리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
 -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기에 통화정책은 수요 성장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야 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 "노동시장이 지나치게 약해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 "고용시장의 추가 둔화 위험을 고려할 때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필요가 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 "올해 안에 정책금리를 조금 더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 "향후 인플레이션 지속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
 - "인플레이션은 여전하고 고용시장은 균형을 이루고 있으니 인하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 "노동시장의 위험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연내 두 번의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
 
기타
릭 라이더 (블랙록 CIO, 연준 의장 후보)
- "고금리가 저소득층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기에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
 
여담
이로써 '10월 FOMC에서 금리가 인하되었다'라는 내용을 기정사실로 만들어도 될 것 같은 기분이다.
방금 찍은 따끈따끈한 FedWatch (CME Group)
시장의 베팅도 역시나 기정사실화다.
연준이 노동시장 둔화를 더 걱정하고 있는 건 다행일지 아닐지 잘은 모르겠다. 무엇이든 인플레이션 반전에 써먹을 헤지 수단을 알아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근데 머리가 멍~ 해서 뭔가 떠오르는 게 없다. 아 이게 정상일까?
어쨌거나 이제 다음 주의 FOMC를 차분히 기다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