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BTC 투기 S2 1주 차: 이거 시작해도 되는 때인가?
매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로또 대신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만 원어치 무지성으로 지르는 프로젝트 두 번째 시즌의 1주 차 기록이다. 그러니까 갑작스런 긴급 시즌 종료 이후 바로 다시 시작하는 프로젝트다.
처음이라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그래도 하던 대로 현재 계좌 상태 및 차트 부터 보고 시작하자.
시작부터 마이너스 어휴 (업비트)
BTC/KRW 주봉 차트 (업비트)
한 주 사이에 엄청난 일들이 있었다. 물론 개인에겐 지나친 매도 압력으로 프로젝트 긴급 종료가 발생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일이긴 했지만, 하필 다시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려는 찰나에 빗썸의 어이없는 BTC 에어드랍 사건이 또 제대로 재를 뿌렸다. 2000원을 입급해야 하는데 2000BTC를 창조(?)해서 입금하다니 정말 대단한 사건이다.
그래서 오늘 바로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하는데 약간 고민이 있긴 했다. 과연 업비트는 괜찮을까 하는 것 말이다. 마치 지난 삼성증권의 창조주식배당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창조BTC에어드랍을 일으켰는데 이게 과연 빗썸 만의 문제일까 말이다.
그래도 일단은 업비트를 믿어보기로 했다. 아마도 이 사건을 계기로 업비트 측도 문제가 있었다면 선 대응하리라 생각되기도 하고 말이다. 옥석가리기가 발생하는 건 덤이고 말이다.
그리하여 생각을 비우고 기념비적인 첫 적립을 시작했다. 과연 투기 프로젝트 답다.
한국만의 문제는 일단 넘어가고, 이제 폭락세는 어느 정도 진정되었다고 봐도 될까? 주봉 차트에선 일단 152주선이 지지 역할을 살짝 해준 것 같기도 한데 이 단위는 미장에서는 몰라도 크립토에선 의미가 있는지를 잘 모르겠다. 이게 아니면 200주선이 다음 분기로 보여서 이번 반등은 그저 데드캣 바운싱일 지도 모른다. 상상하니 좀 끔찍하다.
그나저나 미 정부에선 크립토에 대한 호의가 조금씩 사라져 가는 느낌인데 여긴 또 어떻게 될까? 희망회로를 굴리자면 트럼프 가족 회사가 크립토를 다루니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그냥 놔두지는 않을 것 같긴 한데, 절망회로를 굴려보면 트럼프에게 중요한 건 그저 스테이블코인 뿐일 지도 모르니 정말 절망적이다. '정말 절망'이라니 라임 좋은데?
그런데 오늘은 그나마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안 좋은 타이밍에 탈출하긴 했지만 최악은 면했다는 것 덕분에 말이다. 그저 다음 주엔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