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BTC 투기 244주 차: 차트야 아프지마
매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로또 대신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만 원어치 무지성으로 지르는 프로젝트의 244주 차 기록이다.
지난주 대비 -6.41%
BTC/KRW 주봉 차트 (업비트)
비실비실. 뭔가 아파보이는 차트다. 뭔가(?)를 먹여야 하는 걸까? 하여간 이번 주도 꽤나 빠졌다.
빠진 이유를 모르겠다. 혹시 환율이 약간 오른 것이 영향이 있었을까? 혹시 모르니 이 프로젝트 최초(?)로 달러 기반 차트를 잠깐 살펴봤다.
BTC/USD 주봉 차트 (investing.com)
아 뭐야 별 차이 없잖아.
이번 주는 유난히 정신이 없었던 한 주 같다. 그렇다. 정보를 획득할 기회가 없었다고 핑계를 대고 있는 것이다. 사실 하려면 할 수는 있었겠지만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체력 최대치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슬픈 일이다.
자 그래서 이제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하는 걸까? 어떤 누군가 공신력은 없지만 끔찍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비트코인이 꽤나 빠질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곧이 곧대로 믿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를 해야 할 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는 100% 수익을 일종의 라인으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라인이 깨지면 투기 원금을 회수해 보는게 어떨까 한다. 물론 아직은 생각일 뿐이다. 그리고 이러다 또 유야무야 그냥 넘어가고 후회할 가능성이 높지만 말이다.
그래도 옛날의 그 죽음의 계곡을 건너온 것을 생각해 보면 아직은 아무 것도 아닌 일이긴 하다. 차트 상으로도 아직은 횡보하고 있는 모양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래서 호들갑을 떨 단계는 아닌 것 같다. 단지 100주선이 깨지면 상당히 골치 아플 것 같을 뿐이다.
또 마지막엔 같은 말로 마무리 해야겠다. 다음 주엔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어떤 미국 할아버지의 기분도 많이 좋아지길 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