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BTC 투기 S2 4주 차: 그게 바닥을 뚫어버릴 줄은 몰랐지

경제, 금융, 암호화폐 // 2026년 02월 28일 작성

매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로또 대신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만 원어치 무지성으로 지르는 프로젝트 두 번째 시즌의 4주 차 기록이다.

지난주 대비 -4.07% 지난주 대비 -4.07%

BTC/KRW 주봉 차트 (업비트) BTC/KRW 주봉 차트 (업비트)

바닥에 공을 내던지면 튀어 오를거라 생각했어.
근데 그게 바닥을 뚫어버릴 줄은 몰랐지.
아마도 그냥 공이 아니었던 것 같아.
쇠구슬 뭐 그런 건가?
용케도 던졌네.

지난주에 '이거 계속 해도 되나?' 생각했던 게 다시 머리 속에 나타났다. 뭔가 악재라도 확실하게 정리가 되면 그만둘지 말지 생각이라도 해 볼 텐데 제대로 평가할 만한 정보가 부족하다.

차트에도는 평소엔 올리지 않던 RSI 부분을 안 자르고 붙여놨는데 과매수 표시도 이 상황이 되니 꽤나 무섭다. 어쨌거나 차트 상으론 여전히 바닥이 뚫려있다. 200주 선이 제발 튼튼하길 빌 뿐이다.

불행히도 미국의 사모펀드 청산 이야기가 계속 들려온다. 설마 크립토가 관련되어 있을까? 미국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으니 결국 크립토에 들어간 부분이 족쇄가 되었을 수는 있겠지만 이 조차 정보가 없어서 판단을 못 하겠다.

그리고 이런 청산 이야기가 나오면 레퍼리지 연쇄 청산으로 이어질 것도 또 당연하다. 아 젠장 왜 이렇게 무서운 것들 투성이일까?


그런데 이렇게 무서울 때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있긴 있다.

공포에 사라.

... 참 도움 안 된다. 아니 분명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이고 시장이 좋을 때는 '아 언제 폭락 오지?' 이런 생각을 자주 하는데, 막상 시장이 공포에 휩싸이면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든다. 공포라는 게 생각보다 너무 강하다.

어쨌거나 이번 주도 편하게 쉬기는 힘들 것 같다. 안 그래도 피곤에 지친 몸에 이런 불편함이 더해지다니 뭔가 다른(?) 걸로 뇌를 조금이라도 리셋시켜야 할 것 같다.

부디 다음 주엔 기분 좋게 쉴 수 있으면 좋겠다. 그 중에 최고는 역시 로또 1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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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renn (Konrad Seo)
개발자 주제에 경제나 먹거리 관련 글을 주로 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