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BTC 투기 S2 2주 차: 태풍이 지나갔나 아니면 태풍의 눈에 들어왔나
매주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각, 로또 대신 비트코인을 시장가로 만 원어치 무지성으로 지르는 프로젝트 두 번째 시즌의 2주 차 기록이다.
지난주 대비 +0.27%
BTC/KRW 주봉 차트 (업비트)
수익률에 빨간색 불이 들어오니 뭔가 마음이 놓인다. 물론 시즌1 종료 전에도 빨간 불이긴 했지만, 시즌2 시작 후 한동안 파란색만 보이다보니 이런 사소하고 귀여워 보이는 숫자에도 위안이 느껴지는 것 같다.
어쨌거나 하락세가 멈췄다고 보기엔 좀 무서운 차트다. 저 거대한 아랫꼬리는 정말 찔리면 아플 것 같은 장침이다.
이런 변동성에는 뭔가 이유가 있을까?
그간 뉴스를 조금씩 접해오긴 했지만 특별히 호재성 기사는 본 게 없는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건 그저 미국 대통령에 대한 크립토계의 기대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 정도가 전부인 것 같다.
이제 크립토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야 할 차례 같은데 그간의 찬양론에 비하면 이번 폭락에서 어떠한 객관적 가치의 증명 소리를 들은 게 없다. 과연 이대로 계속 투자해도 되...
아...
아니다. 이 프로젝트는 '투기' 프로젝트라서 애초에 가치 따윈 생각 안 하고 도박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괜히 어려운 걸 생각해 내려고 했다. 원래 시작할 땐 크립토의 제로 펀더멘탈 때문에 '투기'라고 지었을 뿐인데 뭐 그랬어도 도박인 건 마찬가지였다.
어쨌든 이번 주는 무난하게 넘어가는 듯하지만 다음 주엔 조금이라도 더 마음이 편해지는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